[지구촌톡톡] 종이박스로 만든 썰매로 슬로프 질주! 그 끝은? 外
겨울 내내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던 스키장들, 이제 다음 겨울을 기약하며 거의 다 문을 닫았는데요.
캐나다에선 매년 이맘때 스키장 슬로프를 이용한 아주 독특한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넘어지고 구르고 물에 빠져도 즐겁기만 한 사람들을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종이박스로 만든 썰매로 슬로프 질주! 그 끝은?
자동차 모양의 썰매를 타고 빠른 속도로 슬로프를 내려오는 사람들!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에 풍덩! 빠져듭니다.
캐나다에서 슬로프를 질주한 뒤 물에 빠지는, 슬러시컵 종이 카누 대회가 열렸습니다.
15팀의 참가자들은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종이 썰매를 타고 대회에 참가했는데요.
물에 빠지고, 뒤집히고, 넘어지고, 멈춰서는 각양각색의 결과가 나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앤드류 피셔 / 대회 참가자> "춥지만 재미있어요! 정말 멋져요. 전 내년에도 꼭 다시 올 겁니다."
종이 썰매뿐만 아니라 스키를 탄 채로 물에 뛰어드는 선수들도 있었는데요,
눈과 물 위에서 모두 스피드를 즐기는 진귀한 경험을 맛봤겠네요.
▶ 제트슈트 입고 경주를…'아이언맨 레이싱' 대회 예고
제트슈트를 착용한 사람들이 호수 위를 시원하게 날아다닙니다.
방향도 자유자재로 바꾸고 장애물 사이도 가뿐히 통과하는데요.
영국의 한 업체가 제트슈트를 입고 대결을 펼치는, 이른바 '아이언맨 레이싱' 대회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양 손과 백팩에 장착된 5개의 소형 엔진으로 비행하는 제트슈트는 시속 130km 이상의 속도로 10분 동안 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군사용 목적이나 험난한 지형의 환자를 위한 응급 조치 등 다양한 목적으로 개발중인데, 업체 측은 레저나 취미용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영국에서도 구슬치기를? 430년 전통 모래 구슬치기
영국에선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대회가 열렸습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추억의 게임, 구슬치기입니다.
모래 위에 놓인 49개의 빨간 구슬을 원형 경기장 밖으로 더 많이 떨어트리는 팀이 승리하는 겁니다.
<콜린 가드너 / 모래 구슬치기 대회 참가 선수> "훌륭한 선수는 구슬을 잡고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튕길 줄 아는 손재주가 있어야 합니다. 당구나 포켓볼과 비슷하죠."
무려 1588년 시작돼 매년 같은 자리에서 경기가 치러진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모두 13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색 스포츠였습니다.
#지구촌톡톡 #헤이월드 #슬러시컵 #제트슈트 #구슬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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