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심판도 선수라는 마음으로” 베테랑 FIBA 심판의 조언

잠실학생/최창환 2023. 4.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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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드 호(홍콩)가 모처럼 한국을 찾아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호흡했다.

에드먼드 호는 심판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진행, 한국 3x3의 성장을 위해 힘썼다.

3x3에 대한 심판들의 전문성을 더하고, 심판을 더 양성하기 위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에드먼드 호도 모처럼 한국을 찾을 수 있었다.

12일 입국한 에드먼드 호는 14일 대한농구협회 심판들을 대상으로 이론 클리닉을 소화하며 심판들과 호흡했고, 15일에는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실기 클리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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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에드먼드 호(홍콩)가 모처럼 한국을 찾아 대한민국농구협회와 호흡했다.

KBA 3x3 KOREA TOUR 2023 1차 서울대회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에드먼드 호는 심판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진행, 한국 3x3의 성장을 위해 힘썼다. 3x3에 대한 심판들의 전문성을 더하고, 심판을 더 양성하기 위해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에드먼드 호도 모처럼 한국을 찾을 수 있었다.

에드먼드 호는 FIBA(국제농구연맹) 3x3 심판 레벨 중 최고 레벨인 시니어 레벨을 보유한 인스트럭터다. FIBA에서 활동 중인 5명의 3x3 심판 인스트럭터 가운데 1명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감독관 역할을 맡았던 에드먼드 호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FIBA 3x3 아시아컵 주요 경기에서도 휘슬을 불었다.

12일 입국한 에드먼드 호는 14일 대한농구협회 심판들을 대상으로 이론 클리닉을 소화하며 심판들과 호흡했고, 15일에는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실기 클리닉을 진행했다. 강호로 꼽히는 한울건설, 하늘내린인제의 맞대결에서는 직접 심판을 맡기도 했다.

에드먼드 호는 2019년 인제 챌린저에서 감독관을 맡는 등 코로나19 확산 전까지 주기적으로 대한민국농구협회와 교류를 이어왔다. 에드먼드 호는 “한동안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못 왔지만, 관계는 계속해서 유지해왔다”라고 말했다.

두 차례 클리닉에서 심판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무엇일까. 에드먼드 호는 이에 대해 “3x3는 5대5에 비해 공격 진행이 더 빠르고, 몸싸움도 과격하다. 선수들이 더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하다. 그래서 심판들도 보다 집중해야 하고 판정을 내릴 때 더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물론 이를 위해선 5대5와 다른 룰을 숙지하고 분위기에도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호는 또한 “3x3는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심판도 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쌓은 경험을 잘 전달해주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3x3는 2020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점진적으로 세계무대에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미국이 세계 최강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5대5와 달리, 3x3에서는 세르비아가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무대에서는 몽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에드먼드 호는 3x3 시장이 지닌 잠재력에 대해 “아시아 국가들은 3x3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선수들은 빠르고 슛이 좋다. 최근에는 3x3로 먼저 농구를 시작하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오전부터 대회를 보고 있는데 어린 선수들도 많이 참가한 것을 보며 한국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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