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음주사고 엄벌해주세요"...진정서 하루만에 1500건

이태희 기자 2023. 4.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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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배승아(9) 양의 유족들이 가해자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 작성을 요청한 지 하루 만에 1500건이 넘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양의 유족에 따르면 유족은 지난 13일 밤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 작성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엄벌 진정서 양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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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탄방중학교 인근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는 학생들의 쪽지가 적혀있었다. 사진=유혜인 수습기자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배승아(9) 양의 유족들이 가해자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서 작성을 요청한 지 하루 만에 1500건이 넘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양의 유족에 따르면 유족은 지난 13일 밤 대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진정서 작성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엄벌 진정서 양식을 올렸다.

배 양의 사촌은 "많은 분의 따뜻한 조의와 추모의 마음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일면식도 없는 저희를 위해 슬픔을 나눠주신 것 잊지 않고 가족들의 마음에 새기겠다"고 적었다.

또 "이유도 모른 채 억울하게 떠난 우리 승아가 잊히지 않는 것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고 적었다.

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며 하루 만에 1500건이 넘는 진정서가 유가족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동참했다. 힘내시길 바란다", "함께 노력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꼭 많이 모으시라. 많이 알리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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