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류는 바로 나...당 잘못 거침없이 지적할 것"

김지선 기자 2023. 4.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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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0여 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디며 보수우파 붕괴 직전 탄핵 와중에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나를 해촉한다고) 입막음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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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홍 시장 페이스북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0여 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디며 보수우파 붕괴 직전 탄핵 와중에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사람들,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흐느적거리던 사람들, 갓 들어와 물정도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이라고 언급하며 "비록 지금은 오뉴월 메뚜기처럼 한철을 구가하고 있지만 뿌리없이 굴면 한순간에 훅 가는 게 한국의 현실 정치"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매월 50만 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당이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 주재 비공개 회의에서 홍 시장의 상임고문 해촉을 결정했다. 상임고문 해촉은 최고위 의결사항이 아닌 만큼 김 대표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김 대표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당 지도부와 각을 세워왔다.

당시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나를 해촉한다고) 입막음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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