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이어 149km 쾅! 복귀 임박한 고우석, KIA 2군전 1이닝 무실점

2023. 4. 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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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의 복귀가 정말로 임박한 듯하다. 고우석이 최고 149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고우석은 15일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퓨처스리그 팀과 원정 맞대결에 6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투구수 14구, 1탈삼진 무실점의 탄탄한 투구를 펼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고우석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 뒤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투구를 하던 중 부상을 당했다. 당시 고우석은 WBCI 지정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B조 조별리그를 치르는 동안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한국에 돌아온 뒤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결국 고우석은 WBC를 비롯해 시범경기, 정규시즌까지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일단 고우석의 복귀는 임박했다. 고우석은 지난 11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팀과 맞대결에서 1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최고 152km의 빠른 볼을 뿌리며 부상이 회복됐다는 것을 알렸다. 그리고 14일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고우석은 당초 14~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는 두산 베어스전에 1군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복귀가 조금 연기됐으나, 18일 NC 다이노스전에 맞춰 1군의 부름을 받을 전망이다.

고우석이 돌아오기 전까지 LG는 마무리 투수를 정해놓지 않고 상황에 따라 선수를 기용할 방침이다.

[LG 트윈스 고우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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