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히트상품’ 캐롯 김진유, 2차전에서 미친 존재감 뽐냈다

안양/조영두 2023. 4.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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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 김진유가 2차전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고양 캐롯 김진유는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이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김진유에 대해 "경기 중간에 눈물이 났다. 어떻게 저렇게 몸을 사리지 않고 할 수가 있나. 너무나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차전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낸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 김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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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 김진유가 2차전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고양 캐롯 김진유는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이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38경기에서 6분 39초를 뛰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에는 41경기에서 평균 17분 52초를 소화했다. 외곽슛이 약하다는 큰 약점이 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김승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부상이 없었다면 정규리그 전 경기 출전도 노려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김진유는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17분 52초를 뛰며 2.4점 4.0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공격에서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수비, 리바운드,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캐롯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첫 수비 5걸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 캐롯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김진유가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그는 15분 33초 동안 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했듯 기록은 중요하지 않았다. 김진유는 수비에서 KGC의 에이스 변준형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또한 루즈볼 상황이 발생하면 주저 없이 몸을 던졌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3쿼터 막판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4쿼터 다시 나와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했다.

이날 캐롯은 89-75로 완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포트라이트는 맹활약을 펼친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에게 돌아갔지만 김진유 또한 분명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김진유에 대해 “경기 중간에 눈물이 났다. 어떻게 저렇게 몸을 사리지 않고 할 수가 있나. 너무나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차전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낸 김승기 감독의 히트상품 김진유. 그가 있기에 팀의 주득점원 이정현과 로슨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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