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빅리그도 인정한 스피드'... 배지환, 오늘도 폭발적인 속도 과시했다

김재빈 기자 2023. 4. 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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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오늘도 폭발적인 주루를 과시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선 배지환.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유틸 능력을 자랑하는 배지환은 오늘 경기엔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 날 경기에서 오닐의 큰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호수비로 잡아냈던 배지환, 오닐이 잡아냈다면 나름의 복수가 될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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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eball national league american league

[스포츠타임=김재빈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오늘도 폭발적인 주루를 과시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경기에 1번 타자로 나선 배지환.

내·외야를 가리지 않는 유틸 능력을 자랑하는 배지환은 오늘 경기엔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다. 느린 화면으로 봐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살짝 스쳤지만 확실히 몸에 맞았다는 심판의 판정이었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한 채 1회를 끝마쳤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4구 째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그리고 5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이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팀이 0-1으로 뒤지고 있던 7회초 2아웃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5구 째를 타격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좌익수 오닐이 몸을 날려 거의 잡을 뻔했지만 글러브에서 공이 빠져나오며 배지환의 안타로 인정이 됐다.

전 날 경기에서 오닐의 큰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호수비로 잡아냈던 배지환, 오닐이 잡아냈다면 나름의 복수가 될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 13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서 도루를 성공하는 배지환

그렇게 1루로 출루한 배지환은 빠른 발을 내세워 2루를 훔쳐내는데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로, 포수의 송구가 정확했음에도 도루를 성공시키며 배지환의 속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배지환의 성적은 3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로 2번의 출루를 성공했고 리드오프로는 본인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한편 피츠버그는 적절한 순간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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