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먹으면 내리겠지” 교촌 치킨 대체품 찾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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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치킨 3만원 육박' 시대를 맞아 최근 온라인상에서 교촌치킨 대체 제품을 묻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교촌치킨이 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이 교촌치킨과 맛은 비슷하면서 더 저렴한 치킨을 찾기 위해 정보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일부터 대부분의 치킨 메뉴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교촌치킨은 지난 2021년 11월에도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해 소비자의 원성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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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대체 치킨 뭐 있나요?”
‘배달 치킨 3만원 육박’ 시대를 맞아 최근 온라인상에서 교촌치킨 대체 제품을 묻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교촌치킨이 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이 교촌치킨과 맛은 비슷하면서 더 저렴한 치킨을 찾기 위해 정보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일부터 대부분의 치킨 메뉴 가격을 3000원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교촌 오리지날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상됐다. 인기 메뉴인 허니콤보, 레드콤보, 레드윙 등 부분육 메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뛰었다.
‘대체 치킨’을 묻는 글에는 여러 치킨 브랜드 제품이 거론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교촌치킨을 대체할만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콘텐츠도 올라와 있다.
이러한 현상 속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도 안 먹으면 가격 내리지 않겠냐”, “배달료 처음 받은 곳도 교촌이다” 등 브랜드에 대한 반발심을 내보이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 2021년 11월에도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해 소비자의 원성을 받은 바 있다.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해 교촌치킨 측은 가맹점 수익 악화 등을 이유로 들고 있다. 교촌에프엔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개별 기준 매출은 4988억원으로 전년(493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9억원에서 29억원으로 10분의 1토막이 났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과 사정과는 별개로 소비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생닭(중닭 기준)의 평균 가격이 약 3000원이라는 것이 알려져 높은 치킨 가격에 대한 반발에 기름을 부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뉴스1TV와의 통화에서 “생닭을 떼어오는 가격이 약 3000∼5000원인데 중간에 마진을 많이 붙이기 때문에 20000원이 넘는 가격으로 치킨이 팔리는 것”이라면서 “이마트, 롯데마트가 반값 통닭을 팔 수 있는 것은 대량으로 물건을 떼와서 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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