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P 15R 더블더블’ 로슨 “이정현은 KBL 역사상 최고 가드 될 것”

안양/김민수 2023. 4. 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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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25, 202cm)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로슨은 팀 동료인 이정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로슨은 "KBL 역사상 최고의 가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승기 감독님이 처음 나를 보러왔을 때 우리 팀에는 전성현과 이정현이 있어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때는 이정현이 누군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이정현이 우리 팀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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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민수 인터넷기자] 로슨(25, 202cm)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경기를 지배하며 맹활약한 팀 동료 이정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디드릭 로슨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양 캐롯의 14점 차(89-75) 승리를 견인했다.

로슨은 “1차전 1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이날 경기는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다른 동료들에게 찬스가 난다.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하겠다 생각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고 맹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실제로 로슨은 1쿼터에만 13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KGC의 골밑을 두드렸다. 3점슛 1개까지 곁들이며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줬다. 1쿼터에만 9개의 야투를 시도해 3점슛 1개 포함 6개의 슛을 성공시킨 로슨은 초반부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로슨은 스펠맨의 외곽수비가 부담되지 않냐는 질문에 “스펠맨은 좋은 선수지만 외곽수비는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롯은 지난 13일 열린 1차전에서 56점 차(43-99) 대패를 당했다. 선수단 또한 패배의 충격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로슨과 캐롯의 선수들은 1차전 패배를 어떻게 잊고 2차전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을까.

로슨은 “1차전은 그냥 잊어버렸다. 1차전 3쿼터를 뛰면서부터 잊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코치님과 함께 슈팅 연습을 하면서 2차전을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하며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로슨은 팀 동료인 이정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정현은 32점 5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로슨과 함께 캐롯의 원투펀치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로슨 또한 이정현의 이러한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로슨은 “KBL 역사상 최고의 가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승기 감독님이 처음 나를 보러왔을 때 우리 팀에는 전성현과 이정현이 있어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때는 이정현이 누군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이정현이 우리 팀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아직은 어렵겠지만 픽앤롤을 하거나 주도적으로 공격할 때 조금 더 주위를 보고 패스를 하다 보면 더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스스로 오픈되는 상황도 생긴다. 패스하는 타이밍을 익힌다면 더 나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덧붙이며 조언을 건넸다.

로슨은 이날 안양체육관을 찾은 수많은 캐롯의 원정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안양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내가 팬이었다면 1차전에 50점 차로 져서 안 왔을거다(웃음)”고 말하며 감사함을 이야기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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