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을 지켜온 건 ‘나’…잘못된 길 가면 거침없이 공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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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당비를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그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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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당비를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그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하면서 자신의 리더십을 비판해온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아울러 "지난 30여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사람들,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흐느적거리던 사람들, 갓 들어와 물정도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이 비록 지금은 오뉴월 메뚜기처럼 한철을 구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뿌리 없이 굴면 한순간에 훅 가는 게 한국의 현실정치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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