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캐롯 김승기 감독 "오세근 기용하지 않은 부분? 고마웠죠"

캐롯 김승기 감독. 사진제공=KBL

[안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고마웠죠."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15일 안양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2차에서 승리를 거둔 뒤 김 감독은 "KGC가 오세근을 기용하지 않은 것은 고마웠다"고 했다.

이날 오세근은 19분38초를 뛰면서 14득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아마 KGC에서 우리가 스몰 라인업을 쓰기 ��문에 대응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오세근의 오늘 경기 초반 컨디션은 상당히 좋았고 위력적이었다"고 했다.

캐롯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말이 필요없다. 대단한 경기를 잡아냈다. (우리가) 죽을 것 같은데 죽지 않는다. 캐롯이 아니라 오뚝이다.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며 "수비가 좋았다. 1차전은 그냥 버렸다, 그때 더 버텼다면 2차전도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안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