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번에도 웃지 못한 이병근 감독 "결과 내 책임, 선수들은 기죽지 말길"

유지선 기자 2023. 4. 15.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길어지고 있는 무승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도 힘든 상황에서 투입되어 열심히 뛰어주는 게 눈에 보여 좋았다. 어차피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선수들이 나약해지거나,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길어지고 있는 무승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선수들은 기죽지 말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수원은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3 패배를 당했다. 7경기에서 25패를 기록한 수원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고, 첫 승 신고의 기회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7경기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팬 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셨는데, 보답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 나의 부족함도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는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도 힘든 상황에서 투입되어 열심히 뛰어주는 게 눈에 보여 좋았다. 어차피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 선수들이 나약해지거나,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바사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90분을 통틀어 슈팅 11, 유효슈팅 8회를 기록하며 제주(슈팅 12, 유효슈팅 10)와 대등한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쉽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스스로 일을 그르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실점을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고 있다. 실점이 계속 나오면서 선수들이 지쳐버리고 조직적으로 무너지지 않나 싶다. 어떻게든 개선해야 할 문제"라면서 "그러지 못할 경우, 이 위기를 극복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거다. 좀 더 고민하고, 선수들과 대화를 나눠 훈련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