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이 1700만원?...대만 "가만 안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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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가도 비싸긴 하다.
당시 블랙핑크 콘서트의 입장권 가격은 8800타이완 달러(약 38만원)이었지만, 암표 가격은 최고 45배인 40만 타이완달러(약 1729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이달 초 타이완 행정원은 암표를 팔다가 적발되면 티켓 액면가의 10~50배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이 밖에도 당국은 플러그인·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외에 300만타이완 달러(약 1억2000만원)의 벌금도 함께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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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솔직히 정가도 비싸긴 하다. 38만원 정도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표가 부족해 암표는 최고 1700만원 가까운 가격에 팔렸다. 지난 달 18~19일 타이완 가오슝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의 가격 이야기이다.
암표상들의 과도한 티켓값 부풀리기에 타이완 당국이 나섰다. 암표 판매 신고 포상금 제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타이완 언론 등에 따르면 타이완 문화부는 타이완 입법원(국회) 교육문화위원회가 암표 관련 법률 개정을 위해 소집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전날 공청회에서 이달 초 행정원이 수정한 ‘문화창의산업발전법’이 입법원의 법안 심사를 통과하면 신고 포상금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왕스쓰 타이완 문화부 정무차장(차관)은 법률 수정안에서 “입장권(티켓)을 되파는 경우 10% 이내에서 합리적인 수속비·관련 비용을 취득할 수 있다”는 규정을 삭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액면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티켓을 판매하면 법률 위반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역 언론은 지난달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의 암표 가격이 정가의 45배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블랙핑크 콘서트의 입장권 가격은 8800타이완 달러(약 38만원)이었지만, 암표 가격은 최고 45배인 40만 타이완달러(약 1729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이달 초 타이완 행정원은 암표를 팔다가 적발되면 티켓 액면가의 10~50배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 이 밖에도 당국은 플러그인·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 외에 300만타이완 달러(약 1억2000만원)의 벌금도 함께 부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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