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상임고문 벗어났으니 공개 지적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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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개인 SNS에서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당비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공개 지적하고 바로잡겠다"며 "그것이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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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개인 SNS에서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당비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공개 지적하고 바로잡겠다"며 "그것이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도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나와 책임당원들"이라며 "뿌리없이 굴면 한순간에 훅 가는게 한국의 현실정치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어제(14일) 대구 기자 간담회에선 "정치력 있는 대통령들이 엉뚱한 짓을 많이 하니까 국민들이 질려서 정치력 없는 사람을 뽑은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MBC 100분 토론에서 "정치력 없고 초보인 대통령 뽑아놓고 '3김정치'와 같은 노련한 대화와 타협을 해달라는 건 넌센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 발언이 당 상임고문 해촉의 계기가 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 가운데, 홍시장은 "그것은 팩트가 맞다"고 강조하면서 "검찰총장 출신에게 법대로 해달라고 뽑았고, 그 대통령이 지금 법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뽑아놓고 왜 자꾸 뒤에서 손가락질하고 그러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논란이된 한일회담에 대해서도 "헌법상 대통령의 통치 행위는 대통령의 결단이며 사법심사 대상도 안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될지언정 국정조사도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윤정 기자(cy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436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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