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공연자 가슴·엉덩이에 카드 긁는 시늉?...영상 속 농협조합장

김지선 기자 2023. 4. 15.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성주 제천 봉양농협 조합장이 2019년 제1회 봉양박달콩축제에서 여성 공연자를 성추행했다는 지적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

14일 유튜브채널 정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홍 조합장이 충북 제천에서 열린 해당 축제에서 한 여성 공연자의 가슴과 엉덩이에 카드를 긁는 시늉을 하고 있다.

봉양농협 노조 측은 홍 조합장의 행동이 명백한 성희롱이고 성추행이라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정미디어

홍성주 제천 봉양농협 조합장이 2019년 제1회 봉양박달콩축제에서 여성 공연자를 성추행했다는 지적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

14일 유튜브채널 정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홍 조합장이 충북 제천에서 열린 해당 축제에서 한 여성 공연자의 가슴과 엉덩이에 카드를 긁는 시늉을 하고 있다.

다만 영상 속 여성은 당시 별도의 대응이나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봉양농협 노조 측은 홍 조합장의 행동이 명백한 성희롱이고 성추행이라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홍 조합장은 1988년 35세의 나이로 조합장에 당선돼 37년째 조합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홍 조합장은 비정규직 부당 해고와 자신의 농지에 퇴비 살포를 지시하는 등 갑질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전날 봉양농협 앞에서 노조원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홍 조합장의 갑질 횡포를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홍 조합장 규탄 집회는 지난달 22일에 이어 두 번째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