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남기일 감독 "올 시즌 첫 다득점 경기, 선수들에게 고맙다"

유지선 기자 2023. 4. 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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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나온 다득점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주는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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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나온 다득점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주는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완벽하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승점을 따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속도가 굉장히 빨랐고, 서로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주어진 찬스 상황에서 득점이 잘 이뤄진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골 결정력이 승패를 가른 요인이 됐다고 봤다.

이어 남 감독은 "어려운 일정 속에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한 덕분에 승리를 가져왔고, 그로인해 큰 자신감 얻었다. 멀리 원정으로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사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제주는 이내 전열을 가다듬었다. 전반 21분 유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제주는 후반 3분 헤이스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에는 헤이스가 페널티킥 골을 더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6라운드까지 4골에 그쳤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3골이 터져 나왔다는 게 고무적이다. 한 경기에서 다득점을 기록한 건 오늘이 최초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이전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오늘도 주어진 찬스에서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3골을 넣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단 이야기를 하고 싶다. 사실 오늘 걱정을 많이 한 경기였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잘 뭉쳐서 멀티 득점을 올리고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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