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대패' 캐롯, 인삼공사에 설욕…4강 PO 1승 1패

김영성 기자 2023. 4. 15.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캐롯은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9대 75로 이겼습니다.

캐롯은 이틀 전 1차전에서 인삼공사에 99대 43으로 완패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서는 스펠맨이 19득점, 변준형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삼공사와 2차전에서 슛을 던지는 캐롯 이정현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캐롯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당한 1차전 56점 차 참패 수모를 2차전에서 설욕했습니다.

캐롯은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9대 75로 이겼습니다.

1승 1패가 된 두 팀은 17일 저녁 7시, 장소를 고양체육관으로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캐롯은 이틀 전 1차전에서 인삼공사에 99대 43으로 완패했습니다.

56점 차 패배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최다 점수 차 기록이었습니다.

정규리그 5위 캐롯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차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4강에 올라왔습니다.

반면 정규리그 1위 인삼공사는 4강으로 직행해 캐롯을 기다렸기 때문에 체력 면에서 우위였습니다.

또 정규리그 순위나 상대 전적(4승 2패)에서도 모두 인삼공사가 앞섰습니다.

15일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캐롯 로슨(오른쪽)


오늘(15일) 2차전도 인삼공사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결과는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캐롯은 1쿼터 초반 인삼공사에 끌려갔지만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2년 차 가드 이정현과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제 몫을 해주면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로슨은 1쿼터 초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개인기를 이용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인삼공사와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했고, 이정현은 2쿼터에 11점, 3쿼터 17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정현의 3쿼터 17점은 인삼공사의 3쿼터 팀 득점 18점과 맞먹는 득점이었습니다.

이정현은 57대 56으로 끌려가던 3쿼터 종료 4분 32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로 승부를 뒤집고, 이어 김진유의 스틸에 이은 속공에 가담해 60대 57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이정현이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로슨의 속공을 도와 62대 57로 캐롯이 달아났습니다.

이정현은 곧바로 쐐기 3점포까지 터뜨려 캐롯이 65대 57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인삼공사는 오늘 무려 19개의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습니다.

캐롯은 이정현이 32득점, 5스틸을 기록했고 로슨이 24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인삼공사에서는 스펠맨이 19득점, 변준형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