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경기에 집중 못할 정도" 실려나간 박세혁, 뒤숭숭했던 인천 분위기[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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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아가 경기 중에도 어쩔 줄을 몰라하더라고요." 의도치 않은 부상.
이에 강인권 감독은 "김원형 감독님도 그렇고, 코치님들이 재차 미안하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일부러 한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닌가. 경기 도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같이 염려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당분간 박세혁 대신 주전 포수로 나가게 된 안중열이 준비한대로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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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에레디아가 경기 중에도 어쩔 줄을 몰라하더라고요." 의도치 않은 부상. 모두의 마음이 불편했다.
NC 다이노스 포수 박세혁이 경기 도중 머리 부상을 당했다. 박세혁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수비 도중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던 상황에서 상대팀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헛스윙때 배트에 머리를 맞았다.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충격은 컸다. 박세혁은 바닥에 누워 머리를 감싸 안으며 고통을 호소했고, 경기 도중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NC는 포수를 안중열로 교체했다.
모두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상이다. 타자들이 헛스윙을 하거나 떨어지는 변화구를 칠 때 스윙폼이 무너지면서 포수나 주심에게 배트 끝이 맞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 박세혁의 경우, 부상의 정도가 컸다. 단순 타박이라기엔 출혈까지 있었기 때문에 양팀 벤치 모두가 깜짝 놀랐다.
가장 미안했던 것은 에레디아. 쾌활하고 밝은 성격의 에레디아지만, 박세혁이 실려나간 후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만큼 미안해했다. 박세혁이 곧바로 병원으로 가면서 직접 사과를 하지는 못했지만 통역을 통해 사과를 전달했다. 김원형 감독과 SSG 코치들도 NC 강인권 감독과 NC 코치들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누차 전했다. 김원형 감독은 15일 NC전을 앞두고 먼저 3루 더그아웃을 찾아 강인권 감독에게 다시 한번 인사를 전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현재까지 없다. 박세혁은 머리 부위에 일부 열상이 있어 2~3cm가량 꿰맸고, 일주일 정도 안정이 필요해 일단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인권 감독은 "뇌진탕이나 어지러움 등 다른 증세는 현재까지 없다. 봉합만 해놓은 상태다. 일주일 정도 쉬면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혹시나 내부 출혈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재검진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박세혁의 부상에 너무나 안타까워하면서 "(강인권 감독에게)통화도 했지만 미안하다. 일부러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신경이 쓰인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강인권 감독은 "김원형 감독님도 그렇고, 코치님들이 재차 미안하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일부러 한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닌가. 경기 도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같이 염려해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면서 "당분간 박세혁 대신 주전 포수로 나가게 된 안중열이 준비한대로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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