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책 자멸' 이승엽 감독의 자책,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잠실 톡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5일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 수비의 아쉬움을 질문하자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성은 사실 수비인데, 실책 4개하고 어떻게 보면 좀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시즌 초반이라, 실수가 나왔지만 다음에 또 지속적으로 똑같은 실수가 나오느냐, 달라진 모습을 보이느냐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전날 두산은 4-13으로 크게 패배했다. 수비 불안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내야진이 실책 4개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4이닝 동안 7점을 허용했는데 자책점은 단 1점 뿐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5일 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 수비의 아쉬움을 질문하자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성은 사실 수비인데, 실책 4개하고 어떻게 보면 좀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시즌 초반이라, 실수가 나왔지만 다음에 또 지속적으로 똑같은 실수가 나오느냐, 달라진 모습을 보이느냐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재호-이유찬 키스톤에서 이날은 이유찬-강승호가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유격수는 이유찬, 2루수는 강승호 선수가 나간다. 김재호 선수에게 조금 좋은 모습을 기대했는데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실책을 하고 싶어서 실책하는 선수는 없지 않나.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으니까. 실책은 운이 없을 수도 있고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날 수도 있고 하지만 우리가 그런 부분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고 언급했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으로는 이날 선발은 최원준 차례다. 그런데 최원준이 아닌 곽빈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최원준이 팔꿈치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다.
이 감독은 "최원준 선수가 지난번 등판 이후에 팔굼치 통증이 있어서 검진을 받았는데 살짝 염증이 있어서 늦추기로 했다. 엔트리 말소는 안 하고 한 번 쉬고 던질 것이다. 불펜 피칭은 했다"며 "예전에 수술도 해서 크게 아픈 것은 아닌데, 한 경기 취소되면서 여유가 있어서 다른 투수들은 정상적으로 돌고 최원준 선수는 휴식 시간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수 박정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이승진이 1군에 올라왔다. 박정수는 전날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3이닝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어제 박정수 선수가 조금 무리를 해서 (길게) 던졌다. 우리가 최근 일방적인 경기를 몇 경기 하면서 무리가 되는 투수들이 있다. 그래서 오늘 이승진 선수를 올렸다"며 "박정수 선수가 좋은 피칭을 했는데 미안하다. 사실 잘 던지고 내려가는데, 팀 상황상 저희가 더 강하게 되어야 하고, 1년을 치르다 보면 원활한 로테이션을 가져갈려면 다음에 또 찬스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진에 대해서 "어제 2군 경기를 잠깐 봤는데, 제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