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유출’男 동창 충격증언 “학창시절 입던 옷이 놀랍게도…”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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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기밀 유출로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킨 피의자 잭 테세이라.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킨 미국 기밀문건 유출 피의자 잭 테세이라(21)는 학창시절 총기와 군 전쟁에 심취한 외톨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테세이라는 중고등학교 당시 군을 선망했다. 또한 일찌 감치 입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테세이라의 고등학교 동창인 존 파월은 “그는 화기·전차·전투기 등 군사 장비를 다룬 백과사전 두께의 책을 들고 다녔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창 들도 그에 대해 ‘총을 좋아하는 이상한 아이’ ‘군사장비 애호가’ 등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다만 테세이라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이기도 했다고 동창들은 언급했다.

파월은 “중학교 때 따돌림을 받았던 테세이라가 그런일(기밀유출)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동창 카일라니 레이스는 “매우 조용해 ‘외톨이’ 분위기를 풍겼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조용한 가운데도 일부 동창들은 그가 학창시절에 인종차별로 생각 될 수 있는 발언을 해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2017년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이후 돌격소총 AR-15가 그려진 티셔츠 입고 등교하는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동창들도 있었다.

군에서 쓰는 무기를 개조한 반자동 소총인 AR-15는 총기난사 등 참변에 단골로 등장하는 대량살상 무기다.

중고등학교를 모두 테세이라와 함께 다닌 브룩 클리서로는 “많은 사람이 그를 경계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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