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리그 첫승 또 실패 ‘2무5패-최하위’…‘헤이스 멀티골’ 제주 2연승 ‘6위 점프!’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수원 삼성이 또다시 리그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무승에서 탈출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2연승으로 날아올랐다.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수원은 전반 7분 바사니의 선제골이 터질 때만해도 고대하던 첫 승리가 닿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뒤 제주 유리 조나탄이 안현범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제주가 경기를 지배했다. ‘히어로’는 헤이스다. 그는 후반 킥오프 3분 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조나탄이 헤더로 연결한 공을 재차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7분 교체 요원 안태현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쐐기포까지 해냈다.

수원은 선발 요원 뮬리치 김보경 류승우를 불러들이고 안병준 이상민 유제호를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 마침내 후반 34분 유제호가 흐른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주중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2부 소속 안산 그리너스를 3-1로 완파하며 시즌 첫승을 거둔 수원은 내심 오름세를 이어가 리그에서도 마수걸이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안방에서 제주에 패하면서 2무5패(승점 2)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2승2무3패(승점 8)가 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수원FC(승점 6)를 따돌리고 순식간에 6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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