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오늘(15일) 종영…이제훈, 극한 대립

김가영 2023. 4. 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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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제훈이 ‘모범택시2’ 마지막 회를 앞두고 최종 빌런이 이끄는 금사회와의 극한 대립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연출 이단/극본 오상호/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15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최종 빌런 교구장(박호산 분)이 의뢰한 사건을 진행하던 중 금사회의 함정에 빠져 교도소에 수감,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도기와 무지개 운수가 금사회의 인장 반지의 정체를 인지, 반지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 그간 처단했던 모든 사건들이 금사회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냈다. 이어진 내용에서는 지난 회 말미 모범택시의 의뢰인으로 탑승한 교구장의 의뢰 내용이 그려졌다. 그 내용은 억울하게 수감된 아들을 구해달라는 내용. 그 아들은 은행에 근무하는 이시완(김창환 분)이었고 비정상적인 외환 거래 내역을 발견하고 이를 검찰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시완은 퇴근길에 수상한 남성의 모함에 빠져 폭행죄로 감옥에 수감됐다. 이어진 장면에서 온하준(신재하 분)과 교구장(박호산 분)이 의도적으로 계획한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교구장은 모범택시 전단지 스티커를 보며 ‘내가 이 택시를 타면 되는 건가’라고 발언하며 무지개 운수의 전면에 나서기 위한 행동이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도기와 무지개 운수는 사실을 모른 채 교구장을 모범택시에 탑승하게 했고, 고은(표예진 분)은 이시완에 대해 조사하던 중 금사회가 블랙썬 사건 이후 꼬리를 자르기 위해 비정상적인 자금 이동을 했고, 이시완의 제보 후 곧 재판 출석을 앞두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금사회의 표적이 되었을 거라 추측했다. 이후 도기는 교도소에 있는 이시완에게 접근하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과 함께 의도적으로 수감 생활을 시작한다. 이시완은 교도소 내에서 다른 수감자들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었고, 도기는 이시완을 보호하고자 다른 수감자들이 건드릴 수 없도록 미치광이인 듯 연기를 선보이며 오히려 이시완과는 친한 척을 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덕분에 이시완은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도기는 일이 잘 풀리자 되려 찝찝함을 감추지 못했다.

작전에 성공한 무지개 운수와 이시완은 교도소 출소를 예정했지만 교도소장은 도기에게만 수감동으로 다시 들어가라는 지시를 한다. 도기가 교도소장이 낀 인장 반지를 발견함과 동시에 CCTV를 지켜보는 온하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도기를 해치기 위한 금사회의 계획임이 드러났다. 도기는 온하준의 광기 어린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았지만 수많은 인원의 수감자들의 폭행으로 도기는 피투성이가 된다. 이후 붙잡혀 온 도기는 온하준에게 협박을 당하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일은 그치지 않을 것을 언급하며 의뢰인들의 기억이 결국 세상에 진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한 계기라는 점을 꿋꿋하게 일깨워줬다. 그때 도기의 사전 계획대로 이시완이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경호를 받으며 무사히 법정에서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알게 된 온하준은 도기에게 총을 겨눴고 총소리가 울리며 방송이 마무리돼 궁금증을 높인다.

이번 방송에서 이제훈은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 미치광이의 모습을 한 ‘죄수 도기’의 모습을 실감 나게 선보이며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내는 유쾌한 부캐(부캐릭터) 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온하준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이제훈은 마치 전투를 연상케하는 강력한 액션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대립각을 세웠다. 이처럼 이제훈의 트레이드 마크인 카리스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은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극의 말미에는 온하준이 도기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는 극한 대립의 장면이 그려져 이제훈이 마지막 회에 선보일 강력한 아우라를 기대케 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작품뿐만 아니라 배우들까지 독보적인 화제성을 이끌어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오늘 방송될 마지막 회는 80분으로 확대 편성돼 오후 9시 50분부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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