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한 "'콩깍지', 열정에 기름 부은 작품…오아시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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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콩깍지' 정수한이 작품을 끝낸 뒤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이자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가 두 번째 사랑을 일구어 가면서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모델 출신 배우 정수한은 '내 눈에 콩깍지'를 통해 지상파에 데뷔하는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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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내 눈에 콩깍지’ 정수한이 작품을 끝낸 뒤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수한은 지난달 24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극본 나승현, 연출 고영탁)‘에서 김도식 역으로 열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이자 당찬 싱글맘 이영이(배누리)가 두 번째 사랑을 일구어 가면서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0월 3일 첫 방송된 ‘내 눈에 콩깍지’는 최고 시청률 19.6%(122회)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정수한은 이영이의 시동생이자 소복희(정혜선)의 손자, 김창일(박철호)과 오은숙(박순천)의 둘째 아들 김도식으로 분했다. 이영이의 20년 지기 친구이자 대책 없이 사는 시동생 역을 맡은 정수한은 미워할 수 없는 사고뭉치 시동생으로 200% 싱크로율 연기를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다.
모델 출신 배우 정수한은 ‘내 눈에 콩깍지’를 통해 지상파에 데뷔하는 기쁨을 안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일일극에 출연하게 된 정수한은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아무래도 OTT 채널을 접하긴 어려우신데 KBS1은 틀면 나오니까 행복해하셨던 것 같다. 겉으로 좋은 척 하진 않으시지만 들리는 말로는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자랑하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123부작이라는 긴 호흡 동안 김도식이라는 캐릭터로 극에 녹아들고, 정수한이라는 배우로 선배 배우, 동료 배우들과 합을 맞춘 정수한은 한층 더 성장해 있었다.
정수한은 “확실히 시야가 많이 넓어지고, 연기를 접근하는 방식이 바뀐 것 같다. 처음에는 내게 좋은 기회가 왔으니 내가 돋보이고 잘 보여줘야지라는 마음이었다면, 후반부에는 극이 재미있게 보여지는 걸 더 생각하게 됐다. 처음엔 내 대사만 집중해서 본 반면 나중에는 다른 캐릭터들의 대사도 보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눈에 콩깍지’는 내 열정에 기름을 부어준 작품이다. 가뭄의 단비, 오아시스 같은 작품이다. 무명 생활이 좀 있었기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들었는데 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고, 내가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평생 직업으로 가져가도 되겠구나라는 추진력을 준 감사한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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