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교체투입→멀티골' 제주, 수원삼성에 3-2 역전승...제주 6위 도약 성공, 수원은 리그 7경기 무승 [오!쎈 현장]

[OSEN=수원, 정승우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역전승에 성공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수원삼성과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8점(2승 2무 3패)을 기록,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7번째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한 수원은 승점 2점(2무 5패)으로 최하위 12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상욱-유리 조나탄-김대환이 득점을 노렸고 구자철-이창민이 중원을 채웠다. 이주용-안현범이 양쪽 윙백에 섰고 김봉수-김주원-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팀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경중-뮬리치-서동한이 최전방에서 공격 조합을 맞췄고 바사니-이종성-김보경이 중원에 섰다. 이기제-불투이스-고명석-정승원이 포백을 꾸렸고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명석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키퍼 김동준이 이를 쳐냈다. 하지만 바사니가 재차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수원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보경이 낮게 올린 크로스를 서동한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이 잡아냈다.

제주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5분 지상욱과 김대환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헤이스, 김주공을 투입했다.

전반 22분 제주가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현범이 크로스를 올렸고 유리 조나탄이 재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실점 직후 서동한 대신 류승우를 투입했다.

전반 32분 수원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뮬리치가 높은 지역에서 김주원의 공을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 일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에 힘이 실리지 못했고 김동준이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제주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안현범이 올린 크로스를 이주용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높이 뜬 공을 양형모가 쳐냈다. 공은 골대를 때린 뒤 밖으로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제주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유리 조나탄이 머리로 공을 띄웠고 이를 헤이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15분 수원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왼쪽 측면에서 이기제가 찔러준 공을 뮬리치가 박스 안에서 받아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제주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16분 안태현이 박스 안에서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헤이스는 깔끔한 슈팅으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급해진 수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5분 뮬리치와 김보경, 류승우를 빼고 안병준, 유제호, 이상민을 투입했다.

수원이 한 골 따라갔다. 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기제가 올린 코너킥이 박스 바깥의 유제호에게 흘렀고 유제호는 낮게 깔리는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 수원이 재차 득점을 노렸다. 오른쪽 측며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이 안전하게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제주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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