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여행?…카드 사용자가 많이 한 검색어는

한재혁 기자 2023. 4.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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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카드 소비자들의 수요가 생활비나 공과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들은 생활비 절감을 위한 카드를 소비하는 동시에 한편으론 해외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당시 월간 순위 4위를 차지한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 역시 공과금 할인 혜택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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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난방비 폭탄 여파…공과금 할인 67%↑
전년 동기 대비로는 공항라운지가 1위

[서울=뉴시스]15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1분기 회원들의 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과금·렌탈'과 관련된 검색량이 지난 분기대비 67% 늘어났다.(사진=카드고릴라 제공)2023.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지난 1분기 카드 소비자들의 수요가 생활비나 공과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들은 생활비 절감을 위한 카드를 소비하는 동시에 한편으론 해외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15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1분기 회원들의 검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과금·렌탈'과 관련된 검색량이 지난 분기대비 67% 늘어났다. 교육·육아 영역의 검색량은 81% 늘어나 생활비와 공과금 영역에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갑작스러운 한파에 가계의 난방비 부담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가스요금을 4·5·7·10월 네 차례에 걸쳐 메가줄(MJ) 당 5.47원 인상했다. 지난해 열요금은 3월 65.23원이었던 10월 89.88원으로 오르며 8개월 만에 총 37.8% 상승했다.

이에 롯데카드의 '로카(LOCA)365' 카드가 지난 1월 4주 연속 국내 신용카드 검색량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이용자가 도시가스비나 전기료 등 공과금과 아파트 관리비를 각각 5000원 씩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다. 두 항목 외에도 보험료나 배달앱 등 5개 업종에서 이용금액의 10%를 각 5000원까지, 총 3만5000원 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당시 월간 순위 4위를 차지한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 역시 공과금 할인 혜택에 집중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공과금 10% 할인, 편의점 10% 할인, 병원·약국업종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50만원 미만은 3000원, 50만원부터 100만원 미만은 700원, 100만원 이상은 1만원 상당의 할인이 제공된다.

소비자들의 전년 동기 대비 검색량은 공항라운지 혜택이 무려 372%나 증가했다. 특히 이 외에도 상위 5개 영역이 전부 여행과 프리미엄 혜택에 집중돼 엔데믹 시대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카드사들도 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KB국민 헤리티지 카드' 2종, '미래에셋 현대카드' 3종 등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올해는 물가 인상 등으로 인해 여러 가맹점에서 두루 혜택을 챙길 수 있는 범용성이 높은 카드가 인기있을 것"이라며 "한편 높은 적립과 할인율, 여행 혜택 등을 챙길 수 있는 프리미엄 카드 또한 엔데믹 시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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