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프로선수의 간절함, 최주영이 3x3 출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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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현장에서 낯익은 얼굴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단연 눈길을 사로잡은 이는 최주영(23, 204.4cm)이었다.
최주영은 "정규리그 데뷔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고 할 순 없다. 동료들 뛰는 걸 보다가 열이 오를 때도 있었다. 그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운동에 임했다. 다음 시즌에는 감독님, 코치님들이 원하시는 부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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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 3x3 KOREA TOUR 2023 1차 서울대회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우승을 노리는 마스터욱은 데상트범퍼스와의 A조 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마스터욱에서는 프로선수 출신 김정년 외에도 낯익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 센터 최주영이었다.
최주영은 “팀이 6강에서 탈락해 시즌 끝나자마자 2개월 휴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같은 팀에 있었던 민성주 선배가 은퇴 후 마스터욱에서 활동하셨다. ‘오프시즌에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고 좋은 경험도 될 것 같다’라며 기회를 주셨다. 혼자 운동하는 것보단 3x3지만 팀 훈련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규정상 프로선수가 오프시즌 동안 3x3 대회에 출전하는 데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다. 다만, 소속 팀으로부터 허락을 받는 게 쉽지 않다. 몸 관리가 생명인 프로선수가 자칫 오프시즌에 부상을 당하면 차기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최주영은 “안 다치면서 운동하고 오겠다고 말씀드려서 사무국장님의 허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최주영에게 3x3는 생소한 경험이다. 최주영은 “D리그 멤버들과 대구에 잔류할 때 종종 3대3 규정으로 경기를 해본 적은 있다. 그때 숨넘어가는 줄 알았다”라며 웃었다.
최주영은 이어 “시즌 끝난 후 이틀 정도 쉬고 바로 마스터욱에 합류해 계속 운동을 해왔다. 3대3 패턴도 따로 있는데 형들이 알려주셔서 적응은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x3 데뷔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묻자 “데상트와 연습경기는 해봤는데 실전은 움직임이 또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최주영은 “정규리그 데뷔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고 할 순 없다. 동료들 뛰는 걸 보다가 열이 오를 때도 있었다. 그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운동에 임했다. 다음 시즌에는 감독님, 코치님들이 원하시는 부분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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