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3선발이지만 1선발' 곽빈, 이승엽 감독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원철 기자 2023. 4. 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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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곽빈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선발로 시작을 했지만 거의 1선발에 가까운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두산 이승엽 감독이 국가대표 우완 곽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산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공을 던지고 있는 만큼 "굉장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1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이날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곽빈에 대해 "지금 두 번 다 선발로 잘 던졌다. 항상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3선발로 시작을 했지만 거의 1선발 몫을 해주고 있다.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통틀어서 가장 좋은 공을 던진다. 오늘도 기대를 하고 있다. 어제 3연전 첫 경기를 졌고, 연패에 빠져 있기 때문에 3연패는 막아야 한다. 곽빈이 연패 스토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BC 후유증을 겪는 투수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곽빈은 자기 페이스를 지키고 있다. 오히려 더 성장했다. 이승엽 감독은 "준비를 잘했고, 투수코치가 무리시키지 않고 관리했다. 그리고 본인이 몸을 잘 만들었다. 트레이닝 파트, 투수 파트 코칭스태프와 얘기를 잘 하면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수에 공을 던질 수 있도록 관리를 잘 했다"고 설명했다.

15일 잠실 라이벌전은 곽빈과 LG 아담 플럿코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다. 곽빈은 2경기 12⅓이닝 비자책 2실점, 플럿코는 2경기 11⅓이닝 2실점으로 출발이 좋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을)믿고 있다. 플럿코도 좋은 선수고, LG 타선이 굉장히 빠르고 작전도 많이 하는 팀이라 신경 쓸 일이 많겠지만 막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얘기했다.

#15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호세 로하스(우익수)-강승호(2루수)-송승환(좌익수)-이유찬(유격수), 선발투수 곽빈

#15일 1군 등록 말소

이승진 등록 / 박정수 말소

- 최원준이 선발 등판을 거르는데.

"지난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이 조금 있었다. 검진했을 때 살짝 염증이 있어서 시간을 주기로 했다. 말소는 안 했다. 오늘 불펜 투구를 했다. 큰 문제는 아니고 약간 안 좋다고 해서. 예전에 수술 경력도 있고 해서 검사를 받았는데 염증이 조금 나왔다. 하루 연기된 경기가 있어서 시간 여유가 생겼다. 다른 선수들은 정상 로테이션을 돌고, 최원준만 시간을 주면 좋겠다 싶어서 뒤로(18일 한화전) 미뤘다."

- 14일 경기는 수비가 아쉬웠다.

"그렇다. 중요한 경기는 수비가 크다. 실책 4개가 나면서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경기를 했다. 시즌 초반에 실수가 나왔는데 같은 실수를 또 하는지, 아니면 달라진 면을 보여주는지도 중요하다. 오늘은 어제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

- 센터라인에 변화가 있나(14일 유격수 김재호 1실책, 2루수 이유찬 2실책).

"유격수는 이유찬, 강승호는 2루수다. 김재호에게 조금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는데 실책하고 싶어서 실책하는 선수는 없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이유찬과 강승호 모두 원래 포지션으로 간다."

- 운이 안 좋은 경기였다고 봐야할까.

"실력이다. 운이 없었을 수도 있고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났을 수도 있지만, 그런 면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 그래도 박정수가 3이닝을 던져서 불펜 과부하는 막아줬다.

"박정수가 무리를 해서 던졌다. 오늘 이승진이 올라오고 박정수가 내려갔다. 박정수는 좋은 투구를 해줬는데 미안하다. 투수 로테이션을 원활하게 하려면 그런 점은 감수해줘야 한다.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다."

- 이승진은 보고 내용이 괜찮았는지.

"필승조도 했고 마무리도 했던 선수다. 어제 퓨처스리그 유튜브 중계를 잠깐 봤는데 약점이던 제구력 면에서 좋은 점이 보였다. 늘 올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날짜가 딱 오늘 올라올 수 있는 날이었다."

- 경기 후반에 추격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주전이 모두 교체된 뒤였다.

"경기를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뺐다기 보다는,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앞에 나간 선수들로 안 됐으니까. 뒤에 나가는 선수들이 오히려 더 악착같이 할 수도 있다. 또 양의지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면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뛸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교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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