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대선 불출마 선언…트럼프 지지 우회 거부

신정원 기자 2023. 4. 15.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59) 전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2024 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과 지난 1년 반 동안, 솔직히는 수십 년 동안 이야기해 온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우리(나와 가족)의 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불출마 결정은) 나와 가족을 위한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금은 우리의 순간이 아니다…개인적 결정"
"미국인 갈망하는 후보, 트럼프 아닐 수 있다"

[올랜드(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21년 3월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진영의 연례 주요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59) 전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2024 미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과 지난 1년 반 동안, 솔직히는 수십 년 동안 이야기해 온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금은 우리(나와 가족)의 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거쳐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차기 대선 후보 중 하나로 거론돼 왔고 자신도 초기 예비선거 주들을 돌며 출마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이번 대선엔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불출마 결정은) 나와 가족을 위한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단지 트윗이 아닌 논쟁할 수 있는 사람을 갈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의 모든 가족에 중요한 것을 말할 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을 만들고 팀을 꾸리고 미국 국민들에게 그것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다"면서 "그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다만 향후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불출마) 발표로 실망했을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그러나 내가 59세라는 것을 알아달라"며 "시기가 더 적절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