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고 있습니다.”…광주 세월호 시민분향소 추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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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4·16세월호 9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은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물결로 넘실거렸다.
광주세월호상주모임과 광주청소년촛불모임 등이 광장 한켠에 마련한 시민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또 세월호참사 72시간의 기록,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Q&A, 세월호 기억 사진, 단원고 4·16 기억교실 등의 전시프로그램과 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부스가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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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여러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15일 4·16세월호 9주기를 하루 앞둔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은 304명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물결로 넘실거렸다.
광주세월호상주모임과 광주청소년촛불모임 등이 광장 한켠에 마련한 시민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시민합동분향소를 찾은 지역민들은 분향·헌화·묵념을 올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일부 시민들은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듯 먼발치에서 바라보고, 분향소를 배회하다 눈시울을 붉혔다.
한 시민이 “항상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는 추모글을 적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월호를 기억하는 아홉번째 봄, 손 맞잡고 안전사회' 주제로 열리는 기억문화제는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청년단체 등이 마련했다.
또 세월호참사 72시간의 기록,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Q&A, 세월호 기억 사진, 단원고 4·16 기억교실 등의 전시프로그램과 청소년의 시선으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부스가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광주청소년촛불모임은 “세월호와 관련된 버스킹,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플래시몹 등을 열어 9년 전 했던 안전사회에 대한 약속을 환기하고 희생자들을 기린다”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세월호 9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참여부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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