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넣어 봉투당’ 실체 드러나…좌파 게이트 도화선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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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5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고, 현역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두고 맹비난을 이어갔다.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송영길 캠프의 돈 봉투 살포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수준이 아닌, 민주당 게이트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전화기에 보존된 녹음파일 3만개는 향후 좌파 게이트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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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숨줄 지키려 모두 검수완박법 목숨 걸어”
국민의힘은 15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가 살포됐고, 현역 의원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두고 맹비난을 이어갔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여권 지지율이 급락하고 미국의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까지 나오면서 곤란해진 상황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을 고리로 공세를 집중하며 국면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김민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송영길 캠프의 돈 봉투 살포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수준이 아닌, 민주당 게이트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전화기에 보존된 녹음파일 3만개는 향후 좌파 게이트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범죄 정황과 증거가 명명백백 드러나도 ‘야당탄압’인가? 뇌물을 받고 돈 봉투를 돌리고 특혜를 줬던 모든 죄가 ‘야당’이라는 이름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 봉투 게이트’”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며 당당하게 돈 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는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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