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EPL은 그들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잉글랜드 전문가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러나, 우리는 다른 유럽 리그들이 UEFA 대회에서 매번 경쟁력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작년엔 두 개의 스페인 라리가 팀이 4강에 진출했고 올해엔 3개의 이탈리아 팀이 8강에 진출했다. 유럽 축구는 그들이 가장 강하다고 말하는 잉글랜드 전문가들의 생각보다 더 경쟁적이다. 그들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이 더 적은 돈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팀들과 매번 우승을 다툰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잉글랜드 전문가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유럽 내에서 리그의 경쟁력은 매번 바뀌었다. 스페인 라리가가 군림했던 시절도 있었고 이탈리아 세리에 A가 유럽을 호령했던 시절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한창일 때는 독일 분데스리가가 가장 경쟁력이 있었다.
최근 흐름은 잉글랜드가 쥐고 있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슈퍼 스타들을 영입해 몸집을 키웠다. 이는 곧 효과를 드러냈다. 지난 5년 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잉글랜드 팀이 2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을 제외하곤 4번의 결승전에 모두 잉글랜드 팀이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잉글랜드 팀이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다. 8강에서 뮌헨을 만난 맨시티는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3-0 완승을 기록했고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높였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잉글랜드에 집중되는 현상에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카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대부분의 잉글랜드 전문가들은 UCL 우승 팀으로 맨시티를 골랐으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선 맨시티를 존중했다. 그는 "전혀 껄끄러운 예상이 아니다. 잉글랜드에는 많은 거대한 팀들이 있으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러나, 우리는 다른 유럽 리그들이 UEFA 대회에서 매번 경쟁력을 드러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작년엔 두 개의 스페인 라리가 팀이 4강에 진출했고 올해엔 3개의 이탈리아 팀이 8강에 진출했다. 유럽 축구는 그들이 가장 강하다고 말하는 잉글랜드 전문가들의 생각보다 더 경쟁적이다. 그들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이 더 적은 돈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다른 팀들과 매번 우승을 다툰다"라고 말했다. 자본으로서는 잉글랜드가 최고일지 몰라도 적은 투자로 매 시즌 결과를 만드는 다른 리그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 말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