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물고기 200마리 집단 폐사…"수질 검사 일주일 소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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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치평교 인근 광주천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사체로 떠올라 지자체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광주보건환경원구원에 수질분석을 맡긴 지자체는 정확한 집단 폐사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일주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쯤 폐사된 물고기 수거를 마친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구간 인근 3개 지점에서 강물 시료를 채취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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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모니터링 지속 실시"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서구 치평교 인근 광주천에서 물고기 200여 마리가 사체로 떠올라 지자체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광주보건환경원구원에 수질분석을 맡긴 지자체는 정확한 집단 폐사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일주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쯤 광주 서구 치평교 인근에 물고기 수백마리가 죽은 채 떠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광주시와 서구, 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공단은 현장 점검을 진행, 이날 오전 6시쯤 물고기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수거된 물고기는 붕어 등 20~50㎝ 크기로, 전체 무게는 400㎏ 가량으로 추정된다.
해당 구간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이 영산강으로 합류, 빠져나가는 지점이다.
인근에는 폐하수를 유입시킬 만한 공장 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쯤 폐사된 물고기 수거를 마친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구간 인근 3개 지점에서 강물 시료를 채취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당국은 '초기 강우에 의한 폐사'일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에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내린 비로 오염물질 등이 일부 유입, 하천 바닥이 뒤집히면서 수중의 용존산소가 급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서구 관계자는 "환경연구원의 수질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주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인 어류 폐사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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