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착한 선수는 되지 말자" 이영민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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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 이영민(49) 감독이 김천상무 상대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이 감독은 부천 지휘봉을 잡은 후 지금까지 김천 상대로 1무 3패를 거두며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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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부천FC 이영민(49) 감독이 김천상무 상대로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웠다. 특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주문하면서 "착한 선수는 되지 말자"고 메시지를 던졌다.
부천은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부천은 4위(3승1무2패·승점 10)에 올라 있고, 반면 김천은 6위(3승2패·승점 9)에 자리하고 있다.
부천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기 때문에 반등이 절실하다. 하지만 맞대결 상대가 김천인 만큼 쉽지 않다. 특히 상대 전적(1무3패)에서 열세인 데다, 맞대결 때마다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어려움이 앞서지만, 한데로 똘똘 뭉쳐 반전의 드라마를 쓰겠다는 각오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천은 선수단이 좋기 때문에 일대일로 싸워서는 승산이 없다. 상대가 잘하는 걸 팀으로서 괴롭히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며 "선수들에게 '착한 선수는 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라운드 안에서 페어플레이는 해도 경합할 때 강하게 부딪히고 팀으로서 더 많이 뛰면서 서로 협력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팀들이 경기하는 것을 봤을 때 김천 상대로 전방 압박을 많이 시도하지만, 저희는 거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최대한 효과적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물론 공을 빼앗기면 압박을 하겠지만, 장점인 수비 조직력과 라인 컨트롤을 앞세워 잘 막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부천 지휘봉을 잡은 후 지금까지 김천 상대로 1무 3패를 거두며 승리가 없다. 반드시 '무승 징크스'를 깨야만 한다. 이에 대해선 "당시에는 리빌딩하는 시기였고, 리그에서도 꼴찌를 했다. 그때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번 시즌만큼은 반드시 이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결국 최전방 스트라이커 카릴(27)이 터져줘야 한다. 이 감독은 "카릴과 하무스(27)가 동시에 출전한다"면서 "최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오늘 두 선수가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많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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