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에 폭발물 던진 용의자는 24세男…묵비권 행사”
도쿄=이상훈 특파원 2023. 4.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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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5일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지방에서 가두유세를 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과 하얀 연기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 유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 속에서 폭발음과 연기가 발생했고, 용의자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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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효고현 거주 24세 ‘기무라’
23일 선거 판세 미칠 영향에 주목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5일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지방에서 가두유세를 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과 하얀 연기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는 부상당하지 않고 예정대로 유세를 강행했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뒤 9개월 만에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에 일본 국민들은 또 한 번 매우 놀랐다.
NHK 방송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연설을 시작하려고 하던 도중 등 뒤에서 “펑”하는 소리가 발생했다.
23일 선거 판세 미칠 영향에 주목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5일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지방에서 가두유세를 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과 하얀 연기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는 부상당하지 않고 예정대로 유세를 강행했다.
지난해 7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사망한 뒤 9개월 만에 총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에 일본 국민들은 또 한 번 매우 놀랐다.
NHK 방송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와카야마현 중의원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에서 연설을 시작하려고 하던 도중 등 뒤에서 “펑”하는 소리가 발생했다.
기시다 총리 유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 속에서 폭발음과 연기가 발생했고, 용의자는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기시다 총리 등 수백 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폭발물로 보이는 통 모양의 물체 2개를 압수했다. 이 중 하나는 현장에서 폭발했고 다른 하나는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을 때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운전면허증을 확인해 용의자가 효고현에 거주하는 ‘기무라’라는 성을 가진 24세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일본에서는 같은 한자를 두고 읽는 법이 달라 경찰이 정확한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폭발물로 보이는 통 모양의 물체 2개를 압수했다. 이 중 하나는 현장에서 폭발했고 다른 하나는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을 때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운전면허증을 확인해 용의자가 효고현에 거주하는 ‘기무라’라는 성을 가진 24세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일본에서는 같은 한자를 두고 읽는 법이 달라 경찰이 정확한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 곳 연설은 하지 않고, 이후 장소를 옮겨 와카야마역에서 예정된 연설을 실시했다. 다른 지역 연설도 예정대로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폭발물 투척 사건에 대해 “심려와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모두 힘을 합해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라의 주역인 여러분의 마음을 선거에서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이달 23일 기초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와 국회의원 5명을 뽑는 재·보궐 선거를 실시한다. 대체로 집권 자민당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폭발물 투척 사건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해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이틀 전 사망했을 때는 여당 지지층이 결집해 자민당 및 개헌을 지지하는 정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는 압승을 거뒀다.
일본에서는 이달 23일 기초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와 국회의원 5명을 뽑는 재·보궐 선거를 실시한다. 대체로 집권 자민당에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폭발물 투척 사건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해 아베 전 총리가 선거 이틀 전 사망했을 때는 여당 지지층이 결집해 자민당 및 개헌을 지지하는 정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넘는 압승을 거뒀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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