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손흥민 득점 어시스트는 이례적'→포지션 중복 지적

2023. 4.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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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 현지 매체가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포지션 중복을 지적했다.

유럽 스포츠매체 라이브스코어는 15일(한국시간) '올 시즌과 지난시즌 토트넘의 선발 명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페리시치의 합류다. 손흥민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해야 했고 오프더볼 상황에서 위험 지역에 머무는 횟수가 줄었다. 결과적으로 득점 숫자도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페리시치는 윙어 출신이다. 전방에 위치하고 측면에 머문다. 손흥민이 있었던 위치를 차지한다. 결국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밀집된 곳에 위치한다. 공간을 찾기 어려운 곳이고 위협적인 모습이 감소했다'며 '페리시치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했지만 예외적인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올 시즌 손흥민이 성공한 11골 중 7골은 페리시치가 경기장에 없을 때 나왔다. 나머지 4골 중 2골은 프레스턴과의 FA컵 경기에서 나왔고 페리시치가 중앙 공격수로 활약했던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라이브스코어는 '상대 위험 지역에서 볼을 많이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낯설고 상대 수비가 밀집된 지역에서 볼을 이어받게 되면서 손흥민은 소유권을 잃고 잘못된 결정을 한다'며 '데이비스, 세세뇽, 에메르송이 모두 부상 중이고 토트넘은 왼쪽 윙백에 다른 옵션이 없다.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함께 인내해야 한다.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손흥민이 이전과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은 엄청낸 재능을 가진 손흥민이 활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 본머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페리시치의 어시스트를 받아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본머스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지난 경기에서 잘했던 것 처럼 우리는 공간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는 상대팀과 대결할 때 손흥민, 케인, 윙백, 쿨루셉스키, 단주마 같은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야 하고 손흥민이 브라이튼전에서 펼쳤던 것처럼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페리시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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