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내가 봐도 싼티나는 과거..눈 성형 세번, 더하면 눈꺼풀 붙어"('A급 장영란')

김나연 2023. 4.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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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웹예능 전설 '장영란' 마침내 개인 채널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첫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자신이 지나온 그간의 연예계 활동 연대기를 읊었다. 그러던 중 "처음으로 SBS '진실게임' 고정패널 됐을 때 남편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저한테 한눈에 반했다"고 남편 한창과의 첫 만남을 전했다. 그는 "진짜다. 남편이 저를 '군계일학'이라는 단어를 쓰더라. 옆에 많은 연예인 있었는데 내가 빛났더라. 한눈에 반해서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장영란 비호감 이미지인데 한의사랑 결혼했다고? 되게 의외다'라더라. 결혼 축하 댓글보다 '진짜 열심히 밤새면서 공부해서 한의사 됐는데 아내가 장영란'이라는 댓글 보고 나서 가슴에 와닿더라"라고 속상함을 털어놨다. 그러다 '아내의 맛'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가정적인 모습이 보여지고, '네고왕'을 통해 인지도를 얻으며 처음으로 CF까지 찍게 됐다고.

장영란은 "저는 CF는 다시 태어나야 찍을줄 알았다. 이미지가 너무 안좋다 보니까. 그때 9갠가 10갠가 많이 찍었다. 그걸 찍고 좀더 올라가면 좋은데 그 상태다. 제가 B-정도인데 네고왕 한 다음으론 A급까지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살짝 물이 빠져서 B+다. 중상은 된다"고 자신했다.

이어 자신의 A급 무기로는 "공감과 진정성", "앞뒤가 같다" 등을 꼽았다. 카메라 밖에서도 에너지가 넘친다는 그는 "유튜브 보시는 분한테 기를 전하고 싶다. 유튜브 터치만 해도 받았으면 좋겠다. 그게 목표다. 희망을 드리고 싶고 에너지, 긍정의 힘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비주얼도 중요한데 어디 고쳤냐"고 질문을 던졌고, 장영란은 "저는 눈 세번 했다. 앞트임 두번 뒤에 한번. 딴데 진짜 없다. 정말이다. 칼댄거 쌍꺼풀밖에 없다. 코는 제 코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이상 고칠거 없냐"는 질문에는 "안된다. 저번에 한번 경고 들어왔다. 쌍꺼풀 한번 더 하면 눈썹이랑 눈꺼풀이 붙어서 안된다. 나도 몰랐는데 여기가 넓었다. 자꾸 잘라내면서 작아졌다. 할게 없다"고 답했다.

또 과거 '연애편지' 시절 인기가 없었던 이유로는 "옛날에는 고급미가 없었다. 옛날 내사진 보면 싼티나는 느낌이 솔직히 나도 있었다. 나도 놀란다. 딸도 놀란다. '엄마 이사람 누구야? 너무 못생겼어' 이런다. 지금이 예쁘다더라"라며 "지금은 외모는 A급이다. 46살에 요정도 외모는 거의 S급이다. 40대인데 귀여우면서 약간 상큼한 느낌 잘 안나온다. 약간 고급스러운것도 있고 청순미도 있다. 네가지는 쉽지 않다. 저는 지금 제 자신이 제일 예쁜거 같다. 지금이 리즈같다"고 자기애를 드러냈다.

유튜브를 통해 보다 탄탄한 A급이 되고싶다고 밝힌 그는 최근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로 팀워크상을 받았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장영란은 "처음받아서 오열했다. 시상자로도 불리지 않는다. 난 계속 여기 앉아있었다. 근데 갑자기 팀워크상 받는다고 해서 나갔는데 내로라하는 선배들이 날 바라봐. 내상은 아니지만 내가 이자리에 서는구나 감개무량하더라. 단독상 받으면 어떤 느낌일까 싶었다. 그런데 도전은 하지만 욕심 안갖는다. 욕심은 많이 내봤다. A급되려고. 근데 안된다. 열심히 해야 따라온다"고 말했다.

과거 무시당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장영란은 "너무 많다. 아직 기억남는게 유명 연예인하고 짝됐다. 리액선 좋고 튀니까 촬영을 끊고 잠깐 오라고 하더라. '이사람이 얘기를 많이 해야되는데 왜 계속 말하냐. 오디오 물린다. 가만히 있으라'고 삿대질하면서 얘기해서 그때도 많이 울었다. 지금은 단독 대기실 거울있는걸 준다. 근데 대기실이 없다. 조그마한 의자 하나 던져주고 있고 제일 중요한게 자리를 잡고 오른쪽 가세요 왼쪽 가세요 하다가 점점 끄트머리 앉다가 나중엔 오늘 나오지 말라고 당일 전화가 온다. 이유는 다 너무 과하다고 그랬다. 시대가 날 못담은거다. 힘들게 살아남았다. 작가님 통해서 '착하더라, 열심히 하더라, 끄트머리에라도 넣어라'해서 잔잔바리로 살아남은거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잡초같은 사람이라 잡초같이 지내다 계단 만났다. 한단계씩 올라갔다. 누가 밀어주고 그게 하나도 없다. 나 하나로 올라갔다. 이제 통한거다. 2020년부터 통한거다. 20년 걸렸다. 이제는 MZ세대들이 좋아하더라. 그때는 아무리 티나도 '성형하셨어요?' 하면 '자연산이에요'라고 해야한다. 절대 성형 얘기하면 안됐다. 나는 솔직하게 얘기한 자체가 사람들한텐 '나댄다'가 된거다. 그때는 너무 솔직한게 마이너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생각 했다. 떼인돈 있는데 못받고 있다? 그런분 쫓아가서 대신 받아주고 학폭 피해자분들, 가해자들한테 뭐라고 하고싶으면 내가 같이 가서 따지고 싶다. 그런식으로 옆집 언니 옆집 누나. 여러분 옆에 있으면서 힘되고싶다. 저는 빽이 없었다. 여러분 빽 없으면 제가 돼 드리겠다. 나중에는 정말 백도 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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