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엘리트 선수가 3x3?' 법성고 농구부 이야기

[점프볼=잠실학생/배승열 기자] 엘리트 농구부가 3x3 오픈부에 참여한 이유는?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하는 'KBA 3x3 KOREA TOUR 2023 1차 서울대회'가 열렸다.

총 63개 팀이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를 찾았고, 여자 오픈부에는 9개 팀이 참가했다. 그중 여자농구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한 팀 '쿠크다스'가 눈길을 끌었다. 쿠크다스는 법성고 신지애, 홍예진, 박서현, 이은서로 구성됐다.

3학년 주장 신지애는 "2명의 부상 선수와 페널티를 받은 선수가 있어서 4월 영광에서 열린 협회장기 대회에 나가지 못했어요. 그동안 운동한 것도 있고,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선수들끼리 대회에 나가자고 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인영 코치님도 여기에 함께 오셨고 다치지 말고 잘하라고 응원해 주셨어요. 처음 하는 3x3는 전체적으로 경기 템포가 빨라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재밌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현재 법성고는 선수 엔트리를 채우지 못해 대회 참가가 어려운 상황. 오는 5월 김천에서 열리는 연맹회장기 출전도 힘들다고. 드래프트를 준비하는 3학년 신지애는 더욱 아쉬운 마음이 크다.

신지애는 "속상하고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요. 7월부터 팀이 대회에 나갈 수 있을거 같아요. 얼른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라며 "드래프트 신청서를 낼 생각으로 훈련하고 있어요. 그때까지 열심히 운동하면서 준비할 예정이에요"라고 전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