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에 공식전 5경기 무패, 드디어 승천하는 이장관 감독의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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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어려움을 겪었던 전남 드래곤즈가 4월 이후 완연하게 살아나는 분위기다.
공식전 다섯 경기 연속 무패, 여기에 시즌 개막 후 마수걸이 홈 승리까지 해결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은 전반 42분 고태원, 전반 종료 직전 노건우, 후반 30분 하남이 릴레이포를 터뜨려 충북청주를 제물 삼아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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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시즌 초 어려움을 겪었던 전남 드래곤즈가 4월 이후 완연하게 살아나는 분위기다. 공식전 다섯 경기 연속 무패, 여기에 시즌 개막 후 마수걸이 홈 승리까지 해결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5일 오후 1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충북청주 FC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전남은 전반 42분 고태원, 전반 종료 직전 노건우, 후반 30분 하남이 릴레이포를 터뜨려 충북청주를 제물 삼아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두었다.
안방에서 더할 나위 없이 우수한 경기 내용으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반 중반부터 확실하 경기 주도권을 쥔 전남은 전반 42분 발디비아의 우측 코너킥을 이어받은 고태원의 헤더슛으로 선제골을 잡더니 3분 후 유헤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노건우가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 땅볼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비단 득점 장면뿐만 아니라 주목할 만한 소득이 많았다. 발디비아는 이제 완전히 이장관 감독의 공격 전술에 녹아들었음을 증명했다. 동료의 움직임을 살리는 정교한 패스로 수 차례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중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던 임찬울 역시 후반 1분 발디비아의 도움을 받아 골문 기둥을 강타하는 등 임팩트 있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하남은 공식전 세 경기 연속 득점(FA컵 포함)을 터뜨렸으며, 여승원, 아스나위 등 이 감독이 야심차게 내세우고 있는 '반대발 풀백'도 전술적으로 상당히 보탬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내용을 떠나 오롯이 결과만 따져도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 전남은 경남 FC전 0-5 대패 등 굉장히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3월 19일 FA컵 2라운드 목포 FC전 이후 확실히 반전하고 있음을 최근 경기 결과가 보여주고 있다.
전남은 목포전 1-0 승리 이후 천안시청전 3-1 승리, 성남 FC전 2-2 무승부, 충남아산전 3-2 승리에 이어 이날 충북청주전에서도 3-0으로 완승했다. 공식전 다섯 경기에서 3승 2무다. 충북청주전을 통해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이번 시즌 홈 승리 숙제도 해결했다. 시즌 첫 무실점 리그 승리기도 하다. 이제야 이장관 감독의 전남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시작했음을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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