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운전자, 병원 담 넘어 숨어있다가 체포
장호림 2023. 4.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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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나 숨어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그제(13일) 20대 남성 A 씨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쯤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술에 취해 9km 정도 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직후 피해 차량 운전자는 A 씨가 술을 마신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경찰관이 출동하자 근처 골목길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추격 끝에 오전 1시 38분 쯤 근처 병원 담을 넘어가 숨어 있던 A 씨를 체포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이 취한 상태에서 경찰관을 발견하고 놀라서 달아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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