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김건희 라인”

이현수 2023. 4. 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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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김승희 선임행정관을 의전비서관으로 발탁한 것을 두고 "이상한 인사 파문의 끝은 김건희 여사 최측근의 승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 의전비서관은 김 여사의 대학원 동기로 소위 '김건희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과 동선을 책임지는 자리에 영부인 측근을 기용한 사례는 최초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만큼이나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던 김건희 여사, 제발 만들라는 제2부속실은 안 만들고 의전비서관실을 제2부속실화한 것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전비서관은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 전격 경질 의혹의 한복판에 서 있던 장본인"이라며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어물쩍 넘어가더니, 결국 김건희 여사 최측근 임명으로 마무리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금 한가하게 김건희 여사 최측근을 챙겨주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은 연이은 외교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김 의전비서관을 즉각 문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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