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의혹' PSG 감독 강하게 부인, 옛 제자도 옹호 "훌륭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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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감독이 해당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갈티에 감독은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니스 사령탑 시절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실을 부인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은 니스 감독을 하던 시절 팀에 너무 많은 흑인, 무슬림 선수가 팀에 있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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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인종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감독이 해당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과거 니스 시절 흑인과 무슬림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갈티에 감독은 15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니스 사령탑 시절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실을 부인했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갈티에 감독은 니스 감독을 하던 시절 팀에 너무 많은 흑인, 무슬림 선수가 팀에 있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갈티에 감독은 2021-22시즌 니스 사령탑을 맡았는데, 당시 니스 풋볼디렉터였던 줄리앙 푸르니에에게 보냈던 이메일이 유출되면서 이번 사건이 터졌다. 무슬림 선수가 라마단 기간 금식하는 것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커지자 니스 경찰은 해당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갈티에 감독은 "나의 명예를 침해했던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관련 내용은 수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쏟아지는 무책임한 글들에 놀랐다"며 "나 또한 출신, 피부색, 종교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도록 다양성 속에서 자랐다"고 항변했다.
PSG 구단도 갈티에 감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은 "사법 제도로 우리 감독에 대한 혐의가 진실이 드러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릴에서 갈티에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옛 제자인 튀르키예 출신의 공격수 부락 일마즈(포르투나 시타르트)도 스승을 옹호했다.
갈티에 감독은 2017~21년까지 릴을 이끈 뒤 2021-22시즌 니스에 있었고 지난해부터 PSG를 지휘하고 있다.
일마즈는 "갈티에 감독과 함께 있었으나 나의 종교나 국적에 대해 그가 부정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감싼 뒤 "그는 훌륭한 사람이자, 훌륭한 코치"라고 말했다.
한편 갈티에 감독의 PSG는 이번 시즌 22승3무5패(승점 69)로 리그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패배가 잦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조기 탈락하면서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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