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선수' 성유진, LPGA 롯데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깜짝 우승 기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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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성유진(23·한화큐셀)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의 에바비치 골프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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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성유진(23·한화큐셀)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성유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의 에바비치 골프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그레이스 김(호주), 리네아 스트룀(스웨덴), 조지아 홀(잉글랜드)에 1타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초청됐다. 그는 2019년 데뷔한 이래 줄곧 우승이 없다가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로 인해 얻은 LPGA투어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깜짝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만약 성유진이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13년 CP 우먼스 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10년 만에 초청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해 8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IP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8개월 만에 처음으로 LPGA 투어의 비회원 우승자가 된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최근 비회원 자격으로 정상에 오른 사례는 2020년 12월 US 여자오픈 때 김아림(28‧한화큐셀)이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오른 성유진은 1번홀(파5)에서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12번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간 성유진은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성유진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으면서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성유진은 "코스가 어렵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최대한 쉽게 플레이를 했다. 한국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성유진은 "아직 4라운드가 남았다. 우승보다는 내 골프, 내 것을 더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단점보다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황유민(20·롯데)과 LPGA 투어 2년차인 최혜진(24‧롯데)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8위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8‧롯데)는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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