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주민·전문가 의견 모아
인천 제물포역 일대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 의견을 모아 본격화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2~4시 JST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강의실에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변경을 위한 주민 및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연다.
시는 제물포역 북측에 있던 인천대학교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뒤, 일대가 침체하자 이를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 곳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 유도와 기업 유치·성장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공기업 투자사업을 추가한다. 시는 또 담소거리 경관개선사업, 도시·건축스튜디오 등 일부 사업 위치 조정 등도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도시균형정책과를 통해 관련 의견 등을 받는다. 물론 주민 등이 공청회에 직접 참석해 의견을 내도 의견을 정리한 뒤 반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즉 제물포 스테이션 제이(Station-J)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영스퀘어 건립사업 설계를 착수했다.
이 영스퀘어 건립은 시가 총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영스퀘어(연면적 6천612㎡)에 지역 주민과 소프트웨어(SW) 인재의 네트워킹을 유도하는 클라우드존과 스케일업 대상 스타트업의 입주시설과 예비 청년 창업가 육성 공간인 업로드존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청년 일자리 구직을 돕고 누구나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다운로드존도 만든다.
시는 또 인근의 제물포스마트타운 및 인천 IT타워 등과 연계, 취업과 창업 지원을 해 지역 인재 공급과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를 iH가 맡을 예정인 만큼,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도 iH가 맡아 추진할 전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일대는 인천대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현재는 매우 침체한 상황”이라며 “제물포역 일대 등 인천의 원도심을 재생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 관련 계획에 담겠다”며 “주민과 함께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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