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태군, 급성 간염으로 입원 치료→1군 말소…"몇 주 걸릴 수도…" [MD대구]

2023. 4.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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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건호 기자] 김태군(삼성 라이온즈)이 급성 간염으로 입원하며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삼성은 4승 7패로 8위, 롯데는 4승 6패로 7위다.

경기를 앞두고 김태군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감독은 "급성 간염으로 입원했다. 며칠 전에 몸이 안 좋아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며 "간 수치가 엄청 높게 나왔다. 바로 입원해야 한다고 해서 오늘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진만 감독은 "의학적으로 잘 모르지만, 간 수치에 따라 회복 기간이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 수치가 많이 높아서 조금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정확한 판단은 안 서지만 상황마다 다를 것이다.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군의 빈자리는 김민수가 채운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에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에게 밀리며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2안타 2볼넷 타율 0.333 OPS 1.000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전날(14일)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이 구자욱과 함께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는다. 김지찬이 8번, 이성규가 9번에 배치됐다.

삼성은 구자욱(우익수)-이재현(유격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지찬(2루수)-이성규(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알버트 수아레즈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재현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구자욱이 출루한 뒤 막히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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