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쿼드' 송수형 영입...'프로 재도전 의지 높게 평가'

김용우 2023. 4.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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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레드포스.
스프링 시즌서 최하위를 기록한 농심 레드포스가 미드 라이너 '쿼드' 송수형을 영입했다.

농심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쿼드' 송수형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클로저' 이주현(리브 샌드박스), '카리스' 김홍조(브리온),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와 함께 유망주 미드 라이너로 평가받은 송수형은 디알엑스에서 활동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2021년 후반기에는 2군으로 강등이 되기도 했다.

이후 팀과 결별한 뒤 젠지e스포츠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한 송수형은 솔로랭크서 1위를 기록햇다. 2위 '눈꽃' 노회종과의 점수 차가 260점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농심에 따르면 '쿼드'의 절실한 프로 재도전 의지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본인의 안정적인 내용의 플레이와 탁월한 게임에 대한 시야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으로 영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농심은 다가올 서머 시즌에 구단의 육성과 내부 경쟁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농심 허영철 감독은 "'쿼드'는 본인의 잠재력은 물론, 콜 능력이 좋아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선수"라 평했다. 이어 "기존 팀의 미드라이너인 '피에스타'는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공격들로 경기의 변수를 창출할 수 있는 선수라면, '쿼드'는 안정적으로 경기 흐름을 운영해 나갈 수 있다. 두 선수가 상반되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플레이를 바라보며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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