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왜 나만 안 주나'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더넣어봉투당'"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더넣어봉투당"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 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의원은 마치 권리라도 되는 양 '왜 나만 안 주냐'라며 당당히 돈 봉투를 요구했다고 하니 기차 찰 노릇"이라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손으로는 돈 봉투를 챙기고 입으로는 정의를 앞세우며 '노란봉투법 통과'를 외치는 표리부동한 이중 작태에 국민이 또 속은 것"이라며 "'쩐당대회'의 몸통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송 전 대표는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말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라"며 "이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