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까지 '을'이겠나, 억울"…강화유리 폭발한 오븐,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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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카페에서 전원이 꺼진 상태인 오븐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접시로 오븐 유리가 깨졌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 아니냐", "접시가 닿으면 터지는 오븐이라고 표시라도 해줘라", "점주 입장에서 얼마나 속상하겠나. 작동하지 않던 상태였는데 폭발했다면 접시와 상관없이 기계 자체의 결함으로 보인다. 순간 모면하고 발뺌하려는 업체 측의 진정한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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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카페에서 전원이 꺼진 상태인 오븐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카페 점주는 오븐 업체에 항의를 했지만, 업체 측은 기기 결함이 아닌 사용자 과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최근 이 같은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10분쯤 인천 서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전원이 꺼져있던 오븐의 강화유리가 폭발음을 내며 터졌다.
글쓴이인 카페 점주 A씨는 글과 함께 'OFF'로 표시된 오븐의 유리가 갑자기 폭발하는 공개한 폐쇄형 영상 기록장치(CCTV) 영상도 올렸다. 오븐이 터지자 놀란 직원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A씨는 사고 이후 오븐 업체에 항의했지만 기기 결함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업체는 오븐이 접시와 부딪혀 폭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븐 뚜껑만 바꿔주겠다. 원래는 유상인데 이번만 무상으로 갈아주겠다"며 "카페 프렌차이즈 미래를 위해 해주는 거다. 다음부터는 조심히 사용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직원은 접시가 오븐과 부딪히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업체는 본인들의 결론을 밀어붙이며 저희 이야기는 무시한다"며 "백번 양보해 접시가 닿아 오븐이 폭발했다고 치면 이게 폭탄이지 오븐이냐"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자영업자가 '을'이라지만 목숨까지 '을'이겠나.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카페 프렌차이즈 본사가 우리에게 괜찮냐며 오븐을 새로 교환해 준다고 한다.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접시로 오븐 유리가 깨졌다고 해도 심각한 문제 아니냐", "접시가 닿으면 터지는 오븐이라고 표시라도 해줘라", "점주 입장에서 얼마나 속상하겠나. 작동하지 않던 상태였는데 폭발했다면 접시와 상관없이 기계 자체의 결함으로 보인다. 순간 모면하고 발뺌하려는 업체 측의 진정한 사과와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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