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최대 글자수 또 늘렸다… “4000자→1만자”

박수현 기자 2023. 4. 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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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는 최대 글자 수를 1만자로 늘렸다.

4000자로 늘린 지 두 달 만이다.

트위터는 설립 이래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해오다 2017년 두 배인 280자까지 늘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인 지난 2월에는 이를 4000자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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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에 로고가 걸려있는 모습. /연합뉴스

트위터가 게시물을 작성할 수 있는 최대 글자 수를 1만자로 늘렸다. 4000자로 늘린 지 두 달 만이다.

트위터는 14일(현지 시각) 공식 계정을 통해 굵은 활자체, 이탤릭체 추가를 알리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 신규 기능은 월 8달러(약 1만456원)의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서 이용 가능하다.

트위터는 설립 이래 글자 수를 140자로 제한해오다 2017년 두 배인 280자까지 늘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인 지난 2월에는 이를 4000자로 늘렸다.

일각에서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특유의 소통 방식을 포기, 장점을 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명 게임 개발자인 리처드 개리엇은 “내가 페이스북이나 다른 서비스보다 트윗을 (더 많이) 이용하는 건 아무도 내게 긴 질문을 할 수도, 긴 답변을 기대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라며 “일단 형식이 길어지면 소통의 간결함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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