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여성 가슴골에 카드 긁었다”…성추행 논란 터진 이 남성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5. 14:45
충북 제천의 한 농협조합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4년 전 지역 축제에서 성추행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한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충북인뉴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여성 가슴골·엉덩이에 카드 긁는 농협조합장…성추행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9초 분량의 짧은 영상 자막에는 2019년 제1회 봉양박달콩축제라고 적혀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품바마당발’에서 부채를 들고 춤을 추며 공연하는 여성에게 팁을 준다며 지갑을 연 뒤 카드를 꺼내는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이후 카드를 여성의 가슴 사이에 대고 위에서 아래로 긁는 시늉을 두 차례 반복했다. 이어 카드를 여성의 엉덩이 쪽으로 옮겨 한 차례 비슷한 행동을 했다.
다만 해당 여성은 이와 관련, 별도의 대응이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봉양농협 노조 측은 명백한 성희롱이며 성추행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농협 조합장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람도 많은 곳에서 창피한 것도 모르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 영상은 15일 현재 9만8000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댓글은 90개가 달렸는데 대부분 이 남성의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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