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박은석 “한국어 콤플렉스 여전..이제는 영어도 콤플렉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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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박은석이 한국어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는 연극 '파우스트'에서 젊은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박은석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은석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 생활했던 만큼 여러 차례 한국어 콤플렉스를 언급했던 바 있다.
박은석은 "당연히 그렇게 하고 싶다"며 "사실 한국에서도 꽤 오래 살아서 영어 또한 콤플렉스 된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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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파우스트’ 박은석이 한국어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는 연극 ‘파우스트’에서 젊은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박은석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은석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을 가 생활했던 만큼 여러 차례 한국어 콤플렉스를 언급했던 바 있다.
이에 그는 “한국어 콤플렉스는 나아진 것 같냐”는 질문에 “콤플렉스는 항상 있다. 연극을 많이 하는 이유도 그걸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박은석은 “지금은 그것 때문에 대사 연습을 엄청 많이 한다. 거의 자나, 깨나, 샤워할 때나 이동할 때나, 차에서나, 걸어 다닐 때나, 운동할 때나 혼자서 대사 연습을 많이 한다. 암기를 누르면 툭 튀어나올 정도로 한다. 그게 저만의 콤플렉스 극복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영어 연기에 대한 계획은 없을까. 박은석은 “당연히 그렇게 하고 싶다”며 “사실 한국에서도 꽤 오래 살아서 영어 또한 콤플렉스 된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연극도 영어로 한번 해 보고 싶긴 하다. 우리나라에도 영어를 잘 하는 배우들이 있다고 들었다. 언젠간 그분들이 다 모여서 우리나라 자체제작인데 올 영어라거나, 오프 브로드웨이까지 가서 영어로 연극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있길 바란다. 그런 게 있으면 당연히 너무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예를 들어 넷플릭스 영화를 한다거나 하면,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K-파워가 흥하고 있지 않나. 그래도 아직은 다 서브타이틀로 본다. 하지만 배우들이 자체적으로 영어를 할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그런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파우스트’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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